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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자꾸만 상처를 받는 당신에게 (퍼온 글)

목양교회 on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01:10 PM
글 - 이선영 (상담 사역자)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의외로 교회에서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 일을 계기로 신앙생활을 그만 두거나 교회를 옮기는 사람들도 봅니다. 그럴 땐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그래서 더욱 따뜻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 교회에서 자꾸만 상처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교회에 남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고 우리를 외롭게 해도 교회 안에서만은 사랑과 위로와 이해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것을 통해 삶에 지친 내게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어쩌면 그 마음속에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통한 위로보다는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고 싶은 게 더 큰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 받은 상처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마음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드라마틱한 것일 수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동네와 직장과 뉴스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즉, 하나님을 믿지만 아직 "약함"과 "악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이 교회에 들어오면 특별한 선함과 성숙함을 가진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착각합니다. 상처를 입은 나나, 상처를 준 그 사람이나 똑같이 아직 빚어지고 있는 사람이며 변화의 과정 중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당신의 상처를 더 덧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딱 그만큼 아프고 털어버릴 수 있답니다.

또 하나, 당신이 교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잘 받는다면 혹시 다른 관계에서도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대게는 모든 관계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인답니다. 우리가 상처받았다고 말하는 마음 안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자신만 사랑받고 싶은 마음 말입니다. 상처는 다른 사람이 준 것이고 나는 피해자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그 상처를 받아들이고 계속 곱씹으면서 오래오래 아파하는 것은 내가 선택한 일입니다. 딱지가 보기 흉하다고 자꾸 떼어내는 사람처럼, 왜곡된 자기 사랑이 나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감정이 당신 안에 머물러 당신을 계속 괴롭히도록 허용하면 안 됩니다. 빨리 쫓아버리고 당신의 마음을 보듬어 안아주세요. 그것이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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